태양광발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원광전력(대표 전연수)이 베트남 태양광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매년 6%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은 발전설비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태양광발전 등재생에너지분야는 2030년에는 21%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원광전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2019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에 참가해 베트남 밤부캐피털 그룹(Bamboo Group)과 태양광발전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사업 상호협력 ▲신재생에너지부문 기술협력 ▲PV발전, 마이크로그리드(MG),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을 위한 새로운 시장 개발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두 회사는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시장 등의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태양광발전 관련 소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밤부캐피털과의 협력사업으로 베트남에 4MW급 태양광발전소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가시화하기로 결정했다.
밤부캐피털은 현재 롱안성에 14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등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옥상태양광 등에 투자은행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원광전력은 이번 전시회에서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수 있는 ‘농가보급형 농업병행 태양광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소개했다.
원광전력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의 매전용 태양광발전소인 ‘월드컬처에너지 태양광발전소’를 해남군에 준공하는 등 다양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태양광발전소는 회사가 직접 소유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R&D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4년엔 해남 삼마도에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자급자족 전력망)를 시공해 국내 첫 에너지자립섬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몰디브 말라히니 리조트에 ESS연계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해 실증하고 있다.